[고양이 성격 형성]어린 고양이에 대해
요즘 먼지가 애교를 떨다가도 뜬금없이 손이나 발을 덥석 무는 일이 잦아졌어요.
퇴근할 때 현관에서부터 반겨주던 요 이쁜 녀석이
몇번 쓰다듬었더니 돌변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가량.
물론 제 눈엔 맹수인척 하는게 웃기고 귀엽지만..
좋다고 다가오던 놈이 꼬리를 세우고 노려보니 당황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뭐야 이거, 이중인격 같은건가?)
어린 고양이들이 자주 보이는 모습중의 하나입니다.
고양이의 사회화는 보통 3-8주 정도로 매우 어릴때 시작되며 공격성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후 약 8개월까지는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먼지는 막 시작되는 단계에요.
이때 주의할 점이 있어 몇가지 적어보고, 저도 다시한번 기억하려 합니다.
첫째, 고양이는 때때로 짧게만 인사하고, 접촉하고 싶은데
우리는 귀여운 녀석을 계속 쓰다듬고 싶어지죠.
만약 쓰다듬는 도중에 꼬리를 툭툭 친다거나, 동공이 확대되는 등 불쾌한 기미가 보인다면
손을 떼고 바라보기만 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주인의 손을 장난감처럼 사용하게 두면 안돼요.
아깽이가 호기심에 손을 물고 놀 때 웬만하면 다른 장난감을 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물려주기보다는 낚시게임을 즐겨봅시다. 격하구나)
주인의 손을 고마운 손이 아니라 장난감이나 적으로 인식하게 되면 나중에도 손만 바라보고 달려들게 됩니다.
어느정도 큰 냥이는 물려고 할 때 입안에 손가락을 깊숙히 넣는 것도 좋다는 분들도 있네요.
(아, 이걸 물면 구역질이 나오는구나! 하고 인식한대요)
셋째, 웬만하면 손찌검은 참아야 합니다.
키우다 보면 짜증이 나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이고, 배신감도 들고...주인대접을 받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요.
저러는 고양이가 좋아서 기른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참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는 인과관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때리면 그냥 공격으로 생각한다고 하니,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즉시 콧등을 툭툭 건드리는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결국은 아깽이의 기준으로 봐주고, 조금 더 참아야 나중에 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어지겠네요.
졸릴 때가 가장 다루기 쉬운 먼지 ㅋㅋ(심쿵)
앞으로 더더더더더 개냥이가 되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