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정보모음|2022. 8.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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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려고 누워있어도 쉬이 잠들지 못하는 분들은 불면증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아실 것이다.
원체 잡생각과 걱정이 많은 나는 낮밤이 뒤바뀌는 교대근무를 다년간 경험하고 난 뒤부터 더욱더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낮에 받았던 스트레스는 밤에도 수시로 떠올라서 자려고 누워는 있지만 뇌는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곤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새벽이 되면 출근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어 다시 잠을 설치곤 한다.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1


그런 나에게 덥고 꿉꿉한 여름밤은 악당과도 같은 존재이다. 에어컨을 켜도 느껴지는 열대야 특유의 불쾌함은 (물론 선선한 날씨에도 마찬가지이고 잠을 방해하는 요인이 하나 늘었을 뿐이다) 숙면에 좋다는 자세나 베개를 찾아보고,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는 락티움이 포함된 수면영양제까지 구입해 먹어보게끔 만들었다.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2


성인 기준 적정 수면시간이 7~9시간 정도라는데, 실제 내 수면시간은 3~5시간 정도인 듯하다. 갤럭시 워치를 차고 자면서 수면 체크를 할 때는 그 짧은 시간마저도 중간중간 깬다고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3


반듯이 누워서 잘 때, 왼쪽 오른쪽으로 누워서 잘 때의 차이, 엎드려 자면 좋지 않은 점 등등...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문제는 일단 잠이 들어야 뭘 할 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답답하기만 했다.
언제 어디서든 꾸벅꾸벅 잘 졸다 잠드는 고양이를 보면 집사 입장에서는 마냥 부럽다. 너는 걱정이 없구나.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4


낮에 받은 스트레스로 제대로 쉴 수 없고, 그 피로는 다시 낮에 몰려온다.
직장인에게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보니 일단은 거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잡생각과 걱정을 비워 가벼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에 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5


관련된 조언은 많고 많지만 그중에서도 내 생각에 부합한다고 느껴져 연습하고 있는 수면법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름하여 `해파리 수면법`인데 바닷속을 유유히 떠다니는 해파리를 상상하니 이해하기가 쉬웠다.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6


내가 본 내용으로는 6주간 훈련하면 2분 만에 어디서든 꿀잠 자기가 가능하다고 쓰여 있지만, 그보다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잠드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면 좋을 것 같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해파리 수면법>
1. 편하게 입고 누워서 수면자세를 취한다.
2. 이마-눈-혀-턱-뺨 순서대로 안면근육의 힘을 뺀다.
3. 어깨에도 힘을 빼 아래로 늘어트린다.
4. 팔- 손목-손가락 / 허벅지-종아리-발목-발 순으로 몸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힘을 뺀다.
5. 천천히 심호흡을 3회 실시한다.

잠 잘 오는 해파리 수면법(+불면증 열대야) 7


바로 잠들지 않을 때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 봄날 호수에서 배를 띄우고 누워 하늘을 보는 상상
- 어둠 속에서 해먹에 누워 밤하늘을 보는 상상
- 생각하지 말자 × 10회

잘 읽어보면 힘을 최대한 빼고 몸을 편하게 만든다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자세는 반듯하지 않아도 좋았다. 특히 저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순간이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었다.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말자고 되뇌는 것 자체가 다른 생각이 들지 못하게 도와주는 느낌이다.

모두의 밤이 평등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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