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접종 정보] 먼지데리고 병원갔다왔어요

반려동물|2015. 10.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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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데리고 살려면 건강 관리가 중요하죠.

긴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도, 키우는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예방접종과 꾸준한 건강 관리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깽이를 키우는 집사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건강 관리에 대한 내용을 꼭 알고 있어야 해요.

 


 

고양이의 필수적인 예방접종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종합백신과 광견병인데요.

눈에 잘 들어오도록 표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어미의 초유로부터 얻은 항체가 사라지는 시기인 생후 2개월(8주차)에 1차 접종을 맞고, 그 후 약 3주 간격으로 3차까지의 접종이 진행됩니다.

(접종 시기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3차접종은 16~20주 사이에 하는 것이 면역력을 얻기 좋다고 합니다.)

광견병 백신은 3차접종 이후에 한번 맞히고, 1년마다 추가접종을 권장하고 있네요.

중요한 점은 생후 2개월정도에 1차접종을 꼭 맞히고, 그 뒤로는 병원에서 정해주는 스케줄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접종 외에 선택적으로 맞히는 예방백신이 있는데, 복막염/링웜 등이 있으며, 이 또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키우는 고양이 먼지는 8월 21일생으로, 이제 두 달이 되어 1차접종을 맞힐 시기가 되었어요.

오늘(토요일)에 여는 동물병원을 찾다가, 청주시청 근처에 있는 정동물병원이란 곳을 알게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이동장을 꺼냈더니 알아서 들어가있는 먼지에요. 처음오던 날 기록이 새록새록..

 

아침에 비가 꽤 왔는데, 날도 쌀쌀하고 빗길에 차소리도 커서 먼지가 불안해할 것 같았어요.(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

동물병원에 가면 거기서 어떤 애들을 만날지도 기대하게 되잖아요?

이곳엔 아주 이쁜 개와 고양이가 한마리씩 살고있었어요.

 

쓰다듬어달라고 다가오던 개와 뚱냥이. 요 두녀석 덕에 접수하고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뚱냥이 덩치가 아주 굿. 간호사님께 물어보니 7KG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덩치큰 녀석들이 다가오니 굉장히 겁먹은 것 같았던 먼지. 꽉 잡고 있어야 했어요.

 

주사맞는동안 끼야아악 소리를 지르더니 힘이 없어진 먼지 ㅜㅜ

 

귀도 깨끗하고, 특별한 이상도 없이 아주 건강하고, 발 크기를 보아하니 몸이 커질 녀석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ㅋㅋ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정동물병원에선 1차접종과 구충제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셔서, 목에 바르는 구충제까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도, 간호사님도 먼지를 보고 있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으시고,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구요. 특히 선생님 인상이 매우 푸근해서 좋더라는...

굉장히 조용하게 말씀하시는데, 계산할 때 나오셔서 "선물입니다..."하면서 레이져포인터를 주셔서 ㅋㅋㅋ 기분좋았어요.

2차 접종은 예상대로 3주 후에 진행된다고 하셨습니다.

 

 

구충제 바른 부위를 계속 긁고 있는 먼지. 뒷발이 목에 붙어있네요.

 

집에 오더니 굉장히 쌩쌩해졌네요. 병원에 처음 데려갔는데 나름 잘 버텨내고 와줘서 기특합니다.

접종 이후에도 이상이 없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는데 주의해야겠어요. 지금은 침대 위에서 곯아떨어졌네요.

이상으로 걱정이 앞섰지만 수월하게 끝난 고양이 1차 접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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