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서 싱크대를 지키고 싶은 1인

반려동물|2015. 11. 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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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태어난지 3개월이 되어가는데... 점프력이 눈에 띄게 강해졌어요. 삐약삐약 말도 드럽게 안듣고 많아지고요....

역시 고양이는 종특이 별로 없나봐요. 러시안블루는 얌전하지 않군요.

휴식용으로 사서 매우 아끼던 쇼파는 이미 정복당해서 만신창이가 되었고.. 책상 위에도 한방에 올라와서 마우스랑 맞짱을 떠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골칫거리는 이녀석이 자꾸 싱크대에 올라간다는 사실인데요. 요리하는걸 본 녀석에게 '맛있는 것이 있겠구나' 하고 동기부여가 되었나봐요.

좀전에도 쿠키런 글올리고있는데 촵촵 소리가 저짝에서 들려서 보니깐...언제 올라갔는지 설거지하려고 받아놓은 물을 마시고 있더라구요.

바로 궁디팡팡 하고 데려왔어요. 설거지야 그때그때 하면 되지만 그릇같이 위험한 물건이 많아서 못올라가게 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는데요.

 

고양이가 알루미늄 호일 특유의 감촉과 소리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굉장히 신뢰가 가는 짤이죠?

 

저렇게 싱크대에 깔아놓기 전에 일단 먼지를 놀리고 싶어서 호일을 보여줬어요.

 

 

흐흐...어디 한번 도망쳐 보라고!!

 

반응이 좀 늦는 것 같은데?

 

엌ㅋㅋㅋ잠깐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필살기를 다 쓰네ㅋㅋㅋㅋㅋ

 

 

결국 먼지한테 호일은 안 통하는걸로 판단 ㅋㅋ 너무 용감하네요.

다음엔 고양이가 싫어한다는 시큼한 스프레이로 해봐야겠어요... 시행착오는 계속됩니다.

 

같은 고생을 하고계실 집사님들 힘내세요!

 

너를 회색토끼형에 처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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