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당일치기

일상|2017. 4. 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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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 전주한옥마을 당일치기


 

4월 3일에 전주한옥마을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마음은 이미 들떠올랐는데...


당시 청주 근교에서는(대전, 동학사 등등) 벚꽃을 볼 수가 없어서,
남쪽에 있는 도시중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전주로 떠났는데요


대구 이월드가 완전히 만개했단 소문을 듣고 가려다가 ...

소요시간 두시간 이하의 장소로 가려고 전주로 급선회 했어요.
(월요일 아침인데도 출근시간에 겹치는 바람에 두시간 넘게걸려서 실패)

 

 

 



 

평일이라 그런지 걱정과는 다르게 주차장이 한산했어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던 주조 박물관의 장승업 아저씨..

취권쓰는 성룡 님도 계셨습니다.

 

 

요즘 뽑기기계가 너무 흔하죠

한옥마을 어귀에도 있더라구요.

감투 쓴 꼬부기.

 

 

 

이쁜 한글 간판

한복대여점도 굉장히 많고, 가격도 저렴했어요.

예쁜 여자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남성분ㅋㅋ 도 있고

한복입은 커플이 스쿠터 대여해서 타고다니는 장면은 진짜 웃겼네요.

 

 

치즈닭꼬치.

길거리 음식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고 맛있었어요.

한옥마을은 먹방이라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웬만한건 다 먹어보겠다 다짐했는데

은근 배도 부르고, 가격을 따져보면 그냥 음식점에서 식사하는게 더 저렴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집에 돌아와서는 또 안 먹어본 것들이 아쉬워졌어요.

워낙 눈에 들어온 간판들이 많다보니까..ㅋㅋ

특히 새우만두 아쉽..

 

 

 

 

 

 

 

 

이건 임실 치즈구이.

정말 맛있어요. 정말 맛있는데

3천원

 

 

콜팝처럼 위에는 갈비, 아래는 맥주가 들어있던 갈비박스

이것도 맛나요.

운전하는 것 때문에 맥주는 여자친구만 마실 수 있었어요.

 

한옥마을 자체만 놓고 보면 크게 특별한 볼거리가 없었어요.

근데 특유의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제가 가장 깊게 느낀 점이 있는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하늘이 한눈에 들어와서,

도심에 살면서 보던 풍경에 비해 굉장히 탁 트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구 연인.. 서로 아끼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활기 ㅋㅋ

사람 구경 하는것도 재밌었어요.

이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여기선 그냥 걷고 보고 먹고 찍는게 다 재밌어요.

 

 

분위기에 취해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도달한

전동성당!!

이때가 딱 점심 즈음이라 역광이 비추는 바람에 건물은 어둡게 찍혔는데요, 

완전 커플천국. 저희도 사진 굉장히 많이 찍었어요.

 

 

이 사진처럼 전체적인 거리 분위기는 적당히 한산했어요. (월요일 효과)

사람구경 하기엔 충분하고, 치이지는 않는 정도.

 

저는 그래서 평일에 여행하기를 선호합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벚꽃...

 

저희가 갔던 날은 이게 끝이었어요 ㅋㅋ

하지만 굳이 벚꽃에 대한 아쉬움 없이 즐겁게 걷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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