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씨릴 CYRILL 케이스 내돈내산 후기 (슈피겐 컬러브릭 케이스)

일상|2022. 8. 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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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하자마자 사전 예약하여 구매한 나의 갤럭시s22. GOS를 필두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새 폰 느낌을 오래 즐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는 장점을 더 크게 보고 단점은 덜 신경쓰는 성격이다.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와, 막 찍어도 순식간에 초점을 잡아내는 발군의 카메라 성능은 약 반년 간 사용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너무 만족스럽다. 나는 이번 갤럭시를 사용하면서부터 사진에서만큼은 아이폰 감성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가 보고 만질 때마다 기분을 좋게 한다면, 일상이 더 행복할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만큼은 특정 브랜드에 충성하기보다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첫눈에 반한 갤럭시 s22의 후면 디자인은 어느 정도 나의 행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심성이 많아서 폰을 잘 떨어트리지도, 딱히 파손시켜본 적도 없는 나는 최상의 터치감을 위해서 보호 필름도 붙이지 않고 생 액정 상태로 폰을 사용 중이다. 그렇지만 어쩌다 한 번 떨어트리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하여 케이스를 장착하고 있는데, 케이스 구매 기준은 오로지 폰의 고유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호 기능과 좋은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이다.
 


요즘은 셀럽들이 많이 착용하고 나오는 케이스티파이 케이스가 예쁘던데, 5만 원 전후의 가격이 심리적인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항상 기본은 해주는 슈피겐 케이스를 검색하다 우연히 씨릴 CYRILL이라는 브랜드가 눈에 들어왔다. 찾아보니 슈피겐에서 디자인 위주로 런칭한 자매 브랜드 격인 듯하다.




네이버에서 영문 그대로 CYRILL이라 검색해야만 나오는 공식 사이트를 보면 아이폰용 케이스와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듯 보였다. 무엇보다 감성적이고 예뻐서 한눈에 꽂혔는데, 사이트만 봤을 때는 해외배송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조금 헤맸다.
다행히 슈피겐 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컬러브릭 케이스라고 판매가 되는 동일 제품을 찾아서 주문했다.
브랜드 론칭은 했지만 국내에서는 따로 홈페이지를 두거나 차별화된 판매루트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박스와 구성품. 블랙 폰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서
더스크 색상으로 구매했다.


단순히 뚫어 놓은 것이 아닌 투톤에 곡선으로 처리한 카메라 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투톤 부분에 CYRILL이라는 영문 로고 포인트가 있는데, 아마도 케이스티파이를 염두에 둔 것 같다.


전체적인 마감은 매우 훌륭하다.
내부에 스웨이드 처리가 되어 있진 않지만 크게 아쉬워할 요소는 아니다. 버튼부 질감이나 누르는 느낌이 좋고 측면 아래의 C 음각 로고가 귀엽다.


착용한 모습이 상상했던 그대로라서 너무 만족스럽다.
재질에서 비롯되는 매트한 질감과 안정적인 그립감이 일품이다. 케이스가 스크린이나 카메라보다 높게 올라와있어 보호능력도 충분해 보이는데 무엇보다 너무 예쁘고 주변에서 본 적 없는 흔하지 않은 모양새라 마음에 든다.
나는 오늘 이렇게 일상에 행복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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