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성격 형성]어린 고양이에 대해

반려동물|2015. 10.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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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먼지가 애교를 떨다가도 뜬금없이 손이나 발을 덥석 무는 일이 잦아졌어요.

 

퇴근할 때 현관에서부터 반겨주던 요 이쁜 녀석이

 

몇번 쓰다듬었더니 돌변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가량.

 

물론 제 눈엔 맹수인척 하는게 웃기고 귀엽지만..

좋다고 다가오던 놈이 꼬리를 세우고 노려보니 당황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뭐야 이거, 이중인격 같은건가?)

 

어린 고양이들이 자주 보이는 모습중의 하나입니다.

고양이의 사회화는 보통 3-8주 정도로 매우 어릴때 시작되며 공격성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후 약 8개월까지는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먼지는 막 시작되는 단계에요.

 

이때 주의할 점이 있어 몇가지 적어보고, 저도 다시한번 기억하려 합니다.

 

첫째, 고양이는 때때로 짧게만 인사하고, 접촉하고 싶은데

우리는 귀여운 녀석을 계속 쓰다듬고 싶어지죠.

만약 쓰다듬는 도중에 꼬리를 툭툭 친다거나, 동공이 확대되는 등 불쾌한 기미가 보인다면

손을 떼고 바라보기만 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주인의 손을 장난감처럼 사용하게 두면 안돼요.

아깽이가 호기심에 손을 물고 놀 때 웬만하면 다른 장난감을 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물려주기보다는 낚시게임을 즐겨봅시다. 격하구나)

주인의 손을 고마운 손이 아니라 장난감이나 적으로 인식하게 되면 나중에도 손만 바라보고 달려들게 됩니다.

어느정도 큰 냥이는 물려고 할 때 입안에 손가락을 깊숙히 넣는 것도 좋다는 분들도 있네요.

(아, 이걸 물면 구역질이 나오는구나! 하고 인식한대요)

 

셋째, 웬만하면 손찌검은 참아야 합니다.

키우다 보면 짜증이 나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이고, 배신감도 들고...주인대접을 받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요.

저러는 고양이가 좋아서 기른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참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는 인과관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때리면 그냥 공격으로 생각한다고 하니,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즉시 콧등을 툭툭 건드리는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결국은 아깽이의 기준으로 봐주고, 조금 더 참아야 나중에 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어지겠네요.

 

 

 

졸릴 때가 가장 다루기 쉬운 먼지 ㅋㅋ(심쿵)

앞으로 더더더더더 개냥이가 되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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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주시내밥집 서문동 천복순대국밥

일상|2015. 10.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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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문동 천복순대국밥

 

 

안녕하세요 !

저는 국밥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순대나 내장류는 먹으면 뭔가 피가 도는것 같은 안정감이 들어요.

지지난주에도 건강검진받고나서 피채우러 혼자 집앞 순대국 솔플했네요.

그곳은 조만간 다시 가게되면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번엔 회사 심야근무 중에 야식먹으러 갔던 순대국밥집을 소개할게요.

청주시내 뼈다귀다리(서문교) 건너편에 있는 천복순대국밥인데요.

홈플러스를 가든 CGV를 가든 서문동을 지나면서 자주 보았지만 처음 가본 곳입니다.

 

 

 

 

 

24시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들어가면 이모 두분이 반겨주시는데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함께 조리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메뉴판

순대국밥은 보통 / 특(곱빼기)가 500원 차이로 나누어져 있구요

저희는 보통으로만 먹었는데, 충분히 배부른 양이었습니다.

일행 중에 순대국수를 드시고 싶은 분도 계셨는데,

순대국에 국수라는게 생소하다보니.. 찾는 사람이 없어서 주문 받을때만 준비하신대요

준비시간이 걸릴것같다 하셔서 국밥으로 바꿨습니다 ㅋㅋ

그리고 맨 아래에 뭐가 써져있네요.

파무침을 넣어드셔야 맛있는 국밥을 드실수 있습니다

??

 

 

다른 곳에선 새우젓이 따로 나오고, 국에 넣어 간을 맞추시거나 순대를 찍어드시는데요

천복순대에서는 이렇게 새우젓에 버무린 파무침이 나옵니다. 특이하더라구요.

파무침만 따로먹어봤는데 젓갈맛이 확 나요.

 

 

다진 양념이 기본옵션으로 들어가있고, 밥이 말아져 나온다는 점도 특이하군요

토렴된 상태인지는 못 여쭤봤습니다.

 

 

파무침을 퐁당 ! 젓갈 맛이 강하니 적당히만 넣어서

한참 배고플때라 사진이 흔들렸나봐요. 아오

 

 

들깨가루도 넣고 팍팍 섞은다음에 순대부터 쓱 건져서 ㅋㅋ 맛있더라구요

파의 살짝 알싸한 향이 더해져서 좋네요.

순대보다는 곱창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었어요.

 

음 저같은 경우엔 워낙 맛있게 먹었고 냄새에 둔감한 편이라 잘 못느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곳보다 특유의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진대요.

좋아하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역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으니

누군가와 같이 가실 경우엔 미리 말씀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파절이와 같이 나온 김치, 청양고추, 양파

석박지랑 배추김치 둘다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게 익었구요

배추김치는 좀 달달한 편이었어요.

고추는 딱봐도 입에 불날것같아서 패스

 

막걸리 한잔이 아쉽긴 했는데 다음에 친구 데리고 오는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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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만난 먼지

반려동물|2015. 10.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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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을텐데 몸소 다가와주시는 먼지님덕에 집들어올맛 나네요

러시안블루가 울음소리를 잘 안낸다던데... 이 아이도 거의 몸으로만 표현해요 

조용하니 아파트에서 지내기 좋은 종입니다. (약간의 개묘차는 있겠지만)

ㅋㅋㅋㅋ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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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맞은것처럼

반려동물|2015. 10. 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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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앉아있는 집사 무릎에 올라오기 좋아하는거 아시죠?

당연히 먼지도 좋아해요...

문제는 이녀석이 아직 아깽이라 점프높이가 안되니까

발톱을 세우고 무릎을 벅벅 긁으면서 올라오는데요

 

살짝 따끔한거같아서 보면 저런 상처가 나있네요 (흉터각이다!)

상처와 털은 이쁘게 블러처리 ㅋ

 

예전에 키우던 녀석이 남긴것까지 해서 몇 군데 되는데

엄청 열심히 살아온것 같아보이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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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 러시안블루 먼지 데려오던 날

반려동물|2015. 10. 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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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얼마전 가족이 된 저의 고양이를 분양받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고양이의 매력을 겪어본 사람은 헤어나오기 힘들죠.

시시각각 돌변하는 이중성이나, 허당끼 등등...


그래서 저는 하루빨리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었고

여자친구가 제 생일인 2월에 선물로 고양이를 분양받아주기로 했었어요

이쁘고 조용하고 개냥이같은 러시안 블루로요.

이름은 이때 미리 지어놨어요. 먼지뭉치같이 생겼으니까 먼지로(!)


그렇게 막연히 기다리던 중에...

얼마전 추석 연휴 중간에 회사를 나갔었는데요

그날 때마침 '냥덕후'를 자처하시는 대리님과 같이 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점심 식사중에 우연히 고양이 얘기가 나오면서,

키우시는 아이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분양과 양육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얘기에 빠져들어 그날 제대로 뽐뿌가 온거에요...


그래서 일단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죠

생일선물을 가불해달라고 ㅋㅋㅋㅋ

당연히 뭔 이상한 소리냐면서 혼나긴 했는데


아무도 나를 막을순 없으셈



저혼자 이번달 생활비와 준비할 물품에 대해서 생각하고

미친듯이 유기묘 센터와 카페 분양글들을 탐닉하기 시작했어요



 

가지고 있는 것

집, 집사

 


 

준비해야 할 것

돈들어가는거

화장실, 모래, 사료, 스크래쳐, 이동장, 발톱깎이, 장난감

분양비, 병원도 데려가야 하고, 집안 물건 보호해야 하고.. 작살나면 또 사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적고보니까 진짜 아무것도 없었네요


근데 왠지 될 것 같았고, 실제로도 됐으니까 괜찮아요.



제가 하도 노래를 부르니 여자친구도 분양비를 보태주기로 했고,

이왕이면 어미 품에서 잘 자란 아이를 데려오고 싶어서..

가정분양을 받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청주인데, 청주에서 분양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주변 지역을 찾다보니 세종시 주민분이 올리신 글을 보았어요.

곧 2개월이 되는 러시안 블루 수컷. 

 

이 사진을 보자마자 저 눈빛에 여자친구가 빠져든 거에요

왠지 바보같이 생겼다면서 저 아이라면 좋겠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좋은 분을 거쳐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차가 없어서 데려오기가 힘들다 하니,

선뜻 청주까지 운전해서 오셨어요)

 

엘리베이터도 타고 해야 하니 놀랄까봐 이동장에 데리고 왔는데,

표정이 저렇게 우울했어요... 걱정이 될 정도로.

이동장에서 스스로 나오기까지는 약 두시간정도가 걸렸답니다.

 

 

 집은 구석이 중요하다 구석이

  콤퓨타는 좋은거 쓰냥

여기로 정했다

 

 

저는 애 눈치가 보여서 일부러 모르는 척...

약 한시간동안 집안 구석구석을 씹고 뜯고 맛본 먼지는

 

한동안을 커텐이랑 싸우기 시작했어요.

변한 환경과 이동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그렇게 푼 녀석은

 


저에게로 와서 인형이 되었습니다.

집사 인정?ㅋㅋ

​이 행복했던 날을 잊지 말고 이녀석을 평생 잘 지켜줘야겠죠


​첫 만남부터 한번 안아보는데까지 세시간이 넘게 걸렸던 먼지는 지금.. 

개냥이 매력을 막 뿜어내고 있답니다.

얼굴좀 그만 핥어...냄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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