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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놀이터] 저렴한 펫토리아 캣폴 구입후기

반려동물|2015. 11. 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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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주체할 수 없는 점프력때문에 자꾸 싱크대에 올라가는 먼지 소식을 포스팅했는데요.

요즘 제가 자금난에 허덕이고는 있지만 'ㅇ'  먼지의 등반 본능을 무시할 수 없어서 녀석이 올라갈 곳을 제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캣타워가 떠오르실텐데요. 높이와 비례하는 가격이 부담되어 여차저차 하다보니 굉장히 저렴한 캣폴을 찾았어요.

캣폴은 흔히 쓰이는 행거와 비슷하게 설치하며 비교적 공간 부담이 적답니다.

 

 

 

제가 샀던 제품과 가격이에요. 제가 또 호피무늬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정보를 좀 찾아보니 같은 걸 4만원 언저리로 사신 분들이 많던데 뭔가 승리한 기분이 드는군요 ㅋㅋㅋ

일요일 저녁에 주문을 넣고 오늘(화요일) 퇴근하면서 찾아왔어요.

 

 

 

 

항상 꼼꼼히 검수해주시는 검품팀 직원분이에요.

박스를 뜯을 때 꼭 입으로 뜯으세요.

 

 

 

 

잘 담겨있던 내용물이에요.

냥이 적응에 도움되도록 캣닢을 같이 넣어주셨더라구요.

 

 

 

 

먼지는 특이하게 캣닢에 관심이 별로 없는데요,

보자마자 달려들길래 웬일인가 했는데 그냥 비닐봉지를 좋아하는거였어요 ㅋㅋ

 

 

 

 

뭔가 캐리어 느낌이 나던 내용물을 쭉 늘어놓고 조립을 시작했어요.

조립 설명서는 간단하게 그림만 있는데요, 저것만으로 충분할만큼 쉽습니다.

기둥 두 군데에 스크래쳐용 삼줄이 감아져 있어요.

 

 

 

 

동봉된 육각렌치는 하판과 기둥 조립에만 필요해요.

 

 

 

 

볼트를 손으로 돌려서 끼워 넣고

 

 

 

 

기둥-판-기둥의 순서로 손으로만 조립하면 끝이에요.

 

 

 

 

제일 위에 끼우는 기둥은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고, 봉으로 실리콘 판을 밀어 천장에 고정하는 방식이에요.

때문에 손으로 흔들면 흔들림이 있는 편인데, 고양이가 올라갈 때 막 흔들리는 건 아니고 오히려 충격완화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침대 옆에 설치하고, 먼지를 올려 보았어요.

 

 

 

 

먼지 눈이 엄청 땡그래졌어요 ㅋㅋ

짱구 눈썹을 가진 고양이. 저런 바보같은 표정이 좋아요.

 

 

 

 

올라가기 좀 무서워하고 관심이 없어보이길래 그냥 두었는데, 어느새 1층에 올라가서 자고 있었어요.

어떻게 그런 자세로 잠을... 너란 녀석

 

 

 

 

넓은데 놔두고 굳이 좁은데만 찾는게 신기하지만 취향이니까 뭐...

 

 

 

솔직한 느낌입니다.

판이 작습니다. 기둥 양 옆으로 10cm / 24cm 의 길이가 남는데, 냥이가 올라가서 쉬기에 좁은 감이 있습니다.

기둥 자체의 견고함과 흔들림 정도는 성묘가 올라가기에도 무난해 보이나, 정작 공간이 아쉽더군요.

또한 상판-하판 이동시 도움닫기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냥이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잘 쓰긴 해요)

판의 쿠션감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또한 아쉬운 점입니다.

천을 덧대거나 아예 넓은 판으로 리폼한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이 모든점을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바로 가성비인 듯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인데요.

한개 더 사서 발판이 ㄱ/ㄴ형태가 되도록 붙여두면 굉장히 좋은 놀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개 더 구매할 예정이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조만간 업그레이드된 캣폴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ㅋㅋ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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